[주말 일상] 아들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게임

안녕하세요? 에이프릴컴퍼니입니다.

오늘은 주말 그리고 일요일.

평상시 같았으면 아침에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기 어려웠을텐데 이상하게도 주말이 되면 알람이 없어도 아침에 눈이 떠지는 상황을 매주 겪게 됩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주말에는 와이프와 둘째 딸이 주말 디자인 학원을 다니는 이유로 저는 아들과 함께 아침과 낮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들과 아침식사를 하러 동네로 걸어나갔는데 날씨도 춥고 해서 따끈한 설렁탕 한그릇씩을 먹기로 하였죠.

가끔씩 아침에 먹는 설렁탕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김치와 깍두기와의 궁합도 좋아서 즐겨먹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할 때 마다 추가로 파를 더 가져달라고 부탁을 드리곤 하지요.

작년 이맘 때 쯤보다 부쩍 커버린 아들의 먹는 모습을 보며 문득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곤 합니다.

언젠간 이녀석도 부모와 가족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 카페창업컨설팅 관련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어 마무리 할 일이 남았지만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게임을 하기로 했네요.

물론 저는 이제 게임을 하기에 더이상 젊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또한 PC로 하는 게임은 더욱 소질이 없는 터라 아들이 게임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훈수를 두며 보는 것을 좋아라합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배틀 그라운드'

올 초 그동안 자신이 모아왔던 용돈과 함께 저와 와이프의 지원금으로 구입한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아들은 게임을 하면서도 틈틈이 만족의 표현을 할 만큼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 전혀 알지 못했으나 아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식의 게임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죠.

게임의 여러형태가 존재하지만 주된 방식은 여러사람이 서로 편을 먹던가 아니면 혼자 하면서 함께 참여한 게이머(적)를 격파하고 끝까지 살아 남는 것이 목적이 되겠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아들이지만 역시 게임을 할 수록 실력이 늘어감을 피부로 느끼게 되네요. 아들은 게임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오늘 함께 편을 먹은 저 낯모르는 게임 유저와 함께 1등을 했네요~!

이 게임에서는 1등을 하면 '치킨을 먹는다'라고 표현 하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라떼 시절 얘기를 하자면 대학생 복학시절이었던 1999년~2000년 초반 전국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유행했던 '스타 크래프트'에 빠져 한동안 PC방을 전전긍긍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지금의 아들보다더 더욱 게임에 빠져 정신없는 사람처럼 보여졌다는 기분이 드네요.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는 자신을 컨트롤 하면서 게임을 하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렇다 해도 저도 할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들과 함께 한 주말 낮 시간의 게임은 무척 재미 있었는데 이런 시간이 저에게도 아들에게도 서로 공감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은 주말 저녁도 즐겁게 보내세요.

주말일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에이프릴컴퍼니 박웅선입니다. 가족이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 거실 벽이나 테이블 위에 놓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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