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가산수피아 배틀그라운드 패키지 1월 방문 후기 가격

요즘 총싸움에 빠져있는 아들이 졸라서 가게 된 칠곡 가산수피아...

칠곡 가산수피아하면 공룡이나 눈썰매, 핑크뮬리, 정원 등이 유명하다.

그런데 예매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배틀그라운드 패키지도 있었다.

가산수피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소총사격, 스크린사격, 고퀄리티 RC체험관... 오호... 이런 곳이 있었구나.

로 예매하니 배틀그라운드 패키지 1인 13,200원이다.

13,200원* 4명 = 52,800원

적지않은 돈이다.

야놀자 사이트에서 이래저래 할인받아 그래도 조금은 저렴한 가격으로 결재했다.

가산수피아 정문 입구에서 예약내용을 알려주면 표를 바로 배부한다.

배틀그라운드 입장권을 받아드니 아이들이 흥분모드로 들어간다.

가산수피아는 주차장이 많다.

우리는 제일 아래쪽에 주차했는데 눈썰매장까지 한참을 걸어올라갔다.

막상 올라가니 눈썰매장 근처에도 주차장이 많이 있었다.

사진상 보이는 곳이 바로 눈광장 옆 길이다.

눈광장에 들어가려면 예매시 눈놀이뜰 패키지를 구입해야한다.

눈놀이뜰 패키지는 인당 11,000원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쭈욱 올라간다.

배틀그라운드는 공룡뜰 근처에 있다.

가는 길목 우측에 음식점도 있다.

"콩이락" 콩요리전문점인 듯.

공룡뜰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아기들이 많이 있었다.

무지하게 큰 공룡이 소리도 나고 꼬리도 움직인다. 리얼하네...

공룡뜰 언덕에 보이는 컨테이너가 배틀그라운드 건물이다.

한참 찾았네...

입구에 아이니 배틀그라운드 포스터가 붙여있다. 신난다.

들어가자마자 전투를 시작해서 사진을 찍지못했다.

들어가면 고글, 조끼, 총을 지급받는다.

총에는 BB탄이 300개가 장착되어있다.

직원분이 2층으로 올라가서 사격하면 된다고 한다.

2층에 좌우로 전투사격장이 있는데 상당히 작았다.

우리집 거실보다도 작은 듯...

작은 참호기지가 양쪽에 2개 있다.

그게 다다.

신랑과 나, 아이둘은 OB, YB팀으로 나눠서 서바이벌 전투를 했다.

게임룰도 없고 그냥 우리들끼리 비비탄쏘고 노는거였다. 신랑과 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도록 "으악! 아!" 비명을 질러대며 그 좁은 방을 뛰어다녔다.

그러다 내가 쏜 비비탄에 둘째가 팔을 맞아서 빨갛게 부어올랐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느 덧 총알이 다 떨어졌다. 300발이라더니 10분만에 총알이 바닥나버렸다.

으아.. 돈이 너무너무너무 아까웠다.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사전에 알아봤어야했는데...

아이들도 실망스러웠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실망스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눈광장에 데려가기로 했다.

눈광장에 입장하기위해선 눈의 왕국에서 별도로 표를 구매해야한다.

입장료는 10,000원

눈놀이, 눈썰매 다 이용할 수 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눈을 보더니 강아지들처럼 뛰어다닌다.. 구여버라.ㅋㅋ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동안 가산수피아를 한바퀴 돌아봤다.

미술관이다.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않다.

3월1일부터 개관한다고 한다.

미술관 건물뒤편으로 카페가 있었다.

미술관은 휴관이었지만 카페는 운영 중이었다.

미술관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는데 장박하는 캠퍼들이 꽤나 있었다.

캠핑장 위쪽으로 걸어가면 핑크뮬리언덕이 보인다.

지금은 황량하지만 핑크뮬리가 한창인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지지싶다.

핑크뮬리언덕 위로는 천년솔숲 황톳길이 있다. 봄,가을에 걷기 좋을 듯.

테마정원을 지나고...

조금 더 걷다보면 귀여븐 알파카가 저멀리 보인다.

아하! 여기가 알파카랜드구나.

어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다.

날이 추워서 그런가?

알파카랜드 아래쪽으로 그라운드 수피아 카페가 보인다.

생각보다 크다.

외부는 큰 창고같다.

가까이보니 분위기있네.

실내로 들어서자 보이는 수많은 테이블...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랬다.

의자 테이블 외에도 신벗고 편히 쉴 수있는 좌식테이블도 있었다.

좌식테이블이 인기가 있는지 왠만한 곳은 다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못했다.

다음번에 올때는 애들은 눈광장에 보내고 우리 둘은 여기와서 쉬어야지..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트리를 보니 다시 겨울이 온 느낌이다.

배틀그라운드패키지는 폭망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눈놀이를 꽤나 즐거워해서 나의 기분이가 조금 나아졌다.

칠곡가산수피아 정원이 꽤나 크긴 하지만 이 돈을 주고 여기 오진 않을 듯...

차라리 대구숲이 낫을 것같다.

눈놀이, 눈썰매만 하러 온다면 나쁘진 않다.

이상 칠곡가산수피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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